광명시 두마당집_경기도건축문화상
2023.05.09
대지면적: 288 m2
건축면적: 159.64 m2
연면적: 206.80 m2
건축주 요구사항
건축주는 대한건축사 협회에서 주최한 2015 건축산업대전에 “집365” 전시에 참관하여 잠시 상담한 후 사무실을 방문 하였고, 간단한 사항만을 요청한 후 설계 진행을 의뢰 하였다. 양천구 목동에 거주중인 건축주는 은퇴를 앞두고 세 자녀 중 한 자녀와 함께 거주하기 위하여 하안동에 대지를 마련하고 2가구 주택을 설계 의뢰 한 것이다. 물론 상황 변화에 따라 별도로 임대가 가능하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중 건축주가 가장 걱정하며 고려한 사항은 “누가 2층에 거주 하도록 할 것인가? ” 였다. 그 에 대한 나의 답은 “왜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사셔야 하는가?” 였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통하여 하나의 마당을 돌로 공유하는 건물을 신축 하였다.
Curved Wall (휘어진 벽)
설계 초기 고민하였던 사항중 하나는 두 개의 집을 어떻게 연결하고 어떻게 분리 할 것인가 가 가장 큰 부문 이었고 이 문제를 하나의 마당을 두 개의 마당으로 분리/연결 하는 Curved Wall 를 통하여 해결 하고자 하였다.
8m도로변의 B호 출입구에서 마당으로 이어지는 Curved Wall 은 일상적인 사각형의 중정을 부드럽게 가로 지르며 하나의 마당을 둘로 나누며, 동선을 분리 하고 시각적으로는 공간이 흐르는 시선과 빛의 흐름이 있는 공간이다. A호에서 보는 Curved Wall은 도로에서 출입 현관으로의 동선을 흐르게 하고 B호에서 보는 Curved Wall은 현관에서 거실을 통하여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면서 내부 공간을 둘러싸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의 월이지만 두 집을 나누기도 하고 동선을 유도 하기도 하고 가로로 긴 오픈 공간을 통하여 시선이 흐르게 하기도 한다. 두 집이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집이 아닌 하나의 마당을 나누어 쓰는 가족을 위한 집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 또한 각각의 현관은 별도 설치 하되 현관 끼리를 연결하는 문을 계획 하여 필요에 따라 두집의 내부 동선이 연결 되도록 함으로써 가족간의 원할한 교류가 일어나도록 계획 하였다.